개와 고양이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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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대유
조회 4회 작성일 25-1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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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개와 고양이가 살고 있었어요. 하루는 개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야, 너 왜 그렇게 사람을 무서워해?"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나는 사람의 손이 무서워. 너는?" 개가 씩 웃으며 말했어요. "나는 사람의 발이 무서워." 고양이가 놀라며 물었습니다. "왜? 사람의 발이 너를 무서워하게 만들어?" 개가 신나게 대답했어요. "어, 안 그러면 나를 차버릴 수도 있으니까!" 고양이가 머리를 긁적이며 이렇게 말했어요. "차버리면 나도 고양이인지 원숭이인지 가치가 없어진다고!"
둘은 한참 웃다가 고양이가 말했어요. "그런데 너, 그러면 사람과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개가 고민하며 대답했어요. "나도 모르겠고, 너는 고양이니까 피할 수 있겠지!" 그러자 고양이가 솔직하게 말했어요. "피하는 건 잘해도, 결투에서는 내가 지지!" 개가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어요. "그럼 우리가 결투하자고? 아니면 공존하자고?"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차라리 공존하는 게 낫겠지!" 그러고 나서 둘은 결코 싸우지 않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마을에서 가장 웃기고 사이좋은 개와 고양이가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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