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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구두쇠가 살고 있었다. 그는 돈을 아끼는 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믿었다. 어느 날 구두쇠는 동네에서 최고의 사치품인 금반지를 발견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그는 마을의 어느 영감에게 찾아가서 금반지에 대해 물었다. 영감이 말했다. "그 금반지는 신비로운 힘이 있단다. 착용하면 세 배로 돈을 벌 수 있어." 구두쇠는 눈이 반짝였고, 즉시 반지를 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래서 그는 반지를 사기 위해 아끼던 돈을 모두 털어내고 결국 손에 반지를 쥐게 되었다. 이제 그는 자신이 돈을 벌게 될 것을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반지를 끼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실망한 구두쇠는 결국 반지를 벗어 던지며 외쳤다. "어떻게 이렇게 비싼 반지가 내 돈을 세 배로 만들어주지 않지?" 그 순간, 반지가 대답했다. "내가 너에게 돈을 벌어줄 수는 없지. 네가 뿌린 습관이 땅에 내돈을 차버린거야!" 구두쇠는 그제야 자신의 평생 동안 돈을 아끼기에만 급급했던 자신을 돌아보았고, 진정한 재물은 눈앞에 있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 후로 그는 더 이상 구두쇠가 아닌, 마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금반지는 결국 그의 가난한 친구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친구는 그 반지를 파는 대신, 그 반지를 통해 자주 구두쇠를 만나고 행복을 나누기로 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은 이제 그를 ‘나눔의 구두쇠’라고 부르며, 그의 이야기를 전설로 만들었다!